글로벌 경기 침체기에도 오를 수 있는 안전 자산
위기 속 자산을 지키는 열쇠, '안전 자산'에 주목하라
글로벌 경기 침체는 항상 투자자에게 위기이자 기회다. 경제 성장률 둔화, 금리 급등, 금융 불안, 지정학적 충돌 등으로 시장이 흔들릴 때, 모든 자산이 하락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럴 때 가치가 재평가되며 오히려 상승하는 ‘안전 자산’들이 존재한다.
2025년을 앞두고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지금, 투자자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대표 안전 자산 4가지를 소개한다.
1. 금 (Gold)
금은 전통적인 안전 자산의 대명사다.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을 모두 방어할 수 있고, 달러 가치가 하락할 때 상대적으로 오르는 경향이 있다. 특히 금리는 오르는데도 금값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현상은 최근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는 실물 자산으로서의 금의 희소성과 글로벌 불확실성의 반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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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방법: 금 실물, 금 ETF, 금 관련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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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한 시점: 실질 금리가 낮거나, 달러 약세 국면
2. 미국 국채 (U.S. Treasuries)
미국 국채는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채권 자산으로, 글로벌 위기 시 ‘최후의 피난처’로 자금이 몰리는 대표적 대상이다. 금리 인하 시기엔 가격 상승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2년물~10년물 국채 ETF는 위험은 낮고 유동성은 높은 구조를 가지고 있어, 포트폴리오의 방어 자산으로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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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포인트: 안정성, 신용도, 시장 깊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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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기 장점: 수익률은 낮지만 원금 안정성 매우 높음
3. 엔화 및 스위스 프랑 (JPY, CHF)
통화도 안전 자산이 될 수 있다. 일본 엔화와 스위스 프랑은 위기 때 강세를 보이는 대표적인 통화로, 글로벌 자금이 유입되며 가치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두 나라가 경기 방어 능력이 강하고, 자본유출 통제를 엄격히 관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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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 전략: 외환 투자, 외화예금, 통화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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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환율 변동성, 정책 개입 가능성
4. 배당주 및 리츠 (REITs)
단순한 수익이 아닌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자산은 경기 침체기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배당 성향이 높은 우량주, 안정적인 수익 기반의 리츠 등이 이에 해당한다.
예를 들어 통신주, 유틸리티, 생활필수품 관련 기업들은 소비 침체에도 꾸준한 매출을 유지하며 시장 변동성과 무관하게 배당을 지속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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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분야: 공공 리츠, 인프라 리츠, 고배당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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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안정적인 수익률, 인플레이션 방어 효과
위기일수록 자산은 ‘방어’가 핵심이다
경기 침체 시 단기 수익을 노리는 전략보다 중요한 것은 자산의 방어력과 생존성이다. 금, 국채, 안전통화, 배당 자산은 단기 상승만을 노리는 것이 아닌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자산의 가치를 지키고 회복탄력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2025년에도 불확실성은 계속될 것이다. 하지만 시장은 항상 돌고 돈다. 이 시기에도 오를 수 있는 안전 자산을 미리 준비한 이들이 결국 다음 기회를 선점하게 될 것이다.